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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번 다녀왔습니다
2020 • 14+
용주시장에서 통닭집을 운영하는 송영달, 장옥분 부부의 네 자녀는 성인이 된 후 앞다투어 결혼했지만 모두 이혼했다. 장남 준선은 가족에게 헌신하지 못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. 첫째 딸 가희는 남편의 바람을 알고 이혼했다. 옥분이 가장 아끼는 둘째 딸 나희는 시어머니와 갈등하면서 남편에게 정이 떨어졌다. 막내딸은 결혼식 날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그대로 결혼을 취소했다. 결국 송가네 식구들은 다시 한 집에서 복닥거리며 살게 된다. 이들의 바람 잘 날 없는 삶과 이혼해도 여전히 인연을 맺어야 하는 사람들, 그리고 시장 이웃들의 경쾌하고 따뜻한 일상 이야기가 펼쳐진다.